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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인문 사회 과학

#7 유발 하라리 사피엔스 깨알 정리(P.102~118) 사피엔스의 출현은 동물들에게는 대재앙

by Bon ami 2020. 5. 28.

 

저자 유발 노아 하라리 /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 출판사 김영사

 

청록색은 제 이야기이구요, 검정색은 책에 실린 내용을 간추린 것입니다.

1부 인지혁명 

4. 대홍수 P.102

사피엔스는 배를 이용해 호주에 정착하여 북쪽에 고립된 작은 섬들을 식민화했다.

부카나 마누스 같은 일부 섬과 가까운 육지 사이에는 193km나 되는 대양이 가로막고 있으므로 정교한 선박과 항해술 없이 그곳에 정착할 수 있다고 믿기는 어렵다.

또 일부 섬들 간에 정기적인 해상교역이 존재했다는 확실한 증거도 있다.

(식민지나 해상교역은 정교한 선박과 항해술이 있었다는 증거)

최초의 인류가 호주까지 여행한 것은 역사상 중요한 사건이다.

그들은 호주에 발을 들인 순간 먹이사슬의 최상층부로 올라가 지구라는 행성에서 가장 치명적인 종이 되었다.

그들은 호주 생태계를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바꾸어버렸다.

몇천 년 지나지 않아 호주의 대형동물은 사실상 모두 사라졌다.

50kg이 넘는 호주의 동물 24종 중 23종이 멸종했다.

작은 종도 대량으로 사라졌다.

호주 전체 생태계의 먹이사슬이 붕괴되고 재조정되었다.

이 모든 것이 호모 사피엔스의 탓이었을까?

 

당연히 사피엔스 탓이죠. 그들이 나타나고 일어난 일이니까요

 

<기소 내용대로 유죄> P.106 

이 내용은 앞의 마지막 문장 이 모든 것이 호모 사피엔스의 탓이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입니다.

저자 하라리는 호주 생태계 붕괴는 인간 탓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일부 학자들은 기후 탓을 하지만 3가지 증거에 의하면 인간 탓이라는 것을 부정할 수가 없다는 것이죠.

 

증거1.

45,000년 전쯤에 기후 변화가 심하지 않았다.

대형 디프로토돈은 150만 년도 더 전에 호주에 등장해 10차례가 넘는 빙하기에도 살아남았다.

또 그 외 대형동물군의 90% 이상도 사라졌다.

 

증거2.

기후변화가 대량 멸종을 초래할 경우 해양생물 또한 타격을 받는 법인데,

해양생물은 줄어들지 않았다.

 

증거3.

호주에서 일어난 것과 같은 대량 멸종이 인류가 다른 지역에 정착할 때마다 거듭되었다.

(: 뉴질랜드의 대형동물군, 북극해 랭겔섬의 매머드)

 

호주 생태계의 재앙의 원인

1. 대형동물의 느린 번식 속도(사냥되는 숫자보다 번식 속도가 느려 결국 멸종됨)

2. 사냥과 화전 농법(사피엔스가 도착하면서 다른 나무들은 사라지고 화재에 강한 유칼립투스 나무의 황금기가      도래함 코알라가 번성하게 됨)

3. 기후의 영향

 

<나무늘보의 종말> P.110 

사피엔스는 서반구 대륙(아메리카)에 최초로 도착한 인간 종이자 유일한 인간 종이다.

시기는 약 16,000년 전(BC14,000)이다.

최초의 아메리카인은 걸어서 그곳에 도착했다.

당시 해수면은 걸어서 건너기 충분할 만큼 낮았다.

시베리아 북동부와 알래스카 북서부가 육로로 연결되어 있었다.

눈신발, 보온복, 뛰어난 사냥기술로 매머드 등을 사냥하며 얼어붙은 지역에 더욱 깊숙이 들어갔다.

숭기르의 유적이 증언한 바에 따르면, 매머드 사냥꾼들은 북쪽 동토에서 단지 살아남은 것이 아니라 번성했다.

사피엔스가 지나간 자리에는 희생자들의 흔적이 길게 남았다.

14,000년 전 미 대륙의 동물군은 지금보다 훨씬 풍요로웠다.

매머드, 마스토돈, 곰 크기의 설치류, 말과 낙타 떼, 대형 사자, 오늘날에 전혀 알려지지 않은 대형동물 수십 종이 있었다.

무시무시한 검치 고양이(긴 칼 같은 이빨을 지녔다), 무게가 8톤이고 키가 6미터에 이르는 거대한 땅나무늘보도 있었다.

남미에는 이보다 더욱 이국적이고 기묘한 대형 포유류, 파충류, 조류가 있었다.

미 대륙은 아프리카와 아시아에는 없는 동식물이 진화하고 번성한 곳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아니다.

사피엔스가 도착한지 2천 년이 지나지 않아 이들 유일무이한 종 대부분이 사라졌다.

북미 대형동물 47속 중 34속이 사라짐.

남미 60속 중 50속이 사라짐

 

요약하면,

사피엔스의 아메리카대륙 이주 때문에 아메리카 대륙의 유일무이한 종 대부분이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그 책임은 바로 인간에게 있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일부학자들이 기후 탓을 하고 있지만,

똥을 분석한 결과 인간이 범인이라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노아의 방주> P.115

호주와 미 대륙의 대량멸종, 호모 사피엔스가 아프로아시아에 퍼져나가면서 일어났던 소규모의 멸종들(다른 모든 인간 종들의 멸종, 고대 수렵채집인이 쿠바 같은 외딴 섬에 정착했을 때 일어난 멸종들.. )을 다 합하면, 사피엔스의 첫 번째 이주의 물결은 동물계에 닥친 가장 크고 신속한 생태적 재앙이었다.

가장 심한 타격을 받은 것은 털복숭이 대형동물들이었다.

 

수렵채집인의 확산과 함께 멸종의 제1의 물결이 왔고,

농부들의 확산과 함께 멸종의 제2의 물결이 왔다.

이 사실은 오늘날 산업활동이 일으키고 있는 멸종의 제3의 물결에 대한 중요한 관점을 제공한다.

우리는 생물학의 연대기에서 단연코 가장 치명적인 종이다.

우리가 이미 얼마나 많은 종을 절멸시켰는지 안다면, 바다의 대형동물들의 멸종을 막아야 한다.

오늘날 많은 종이 산업공해와 인간의 해양자원 남용 탓에 멸종의 기로에 있다.

고래, 상어, 참치, 돌고래는 디프로토돈, 땅나무늘보, 매머드의 선례를 따라 사라질 것이다.

세상의 대형동물 중 인간이 초래한 대홍수에서 살아남는 것은 오직 인간 자신과 노아의 방주에서 노예선의 노잡이들로 노동하는 가축들뿐일 것이다.

 

대홍수인간의 출현을 비유하고 있습니다.

사라진 동물들에게는 말이죠.

노아의 방주는 인간의 출현에도 멸종하지 않고 살아남은 동물을 의미합니다.

그건 어떤 동물일까요?

바로 노예선의 노잡이들이겠죠.

가축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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