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 리뷰/인문 사회 과학

#9 유발 하라리 사피엔스 깨알 정리(P.130~140) 종교 때문에 농업혁명이 일어났을까?

by Bon ami 2020. 5. 30.

사피엔스    유발 노아 하라리 /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 출판사 김영사

 

청록색은 제 이야기이구요, 검정색은 책에 실린 내용을 간추린 것입니다.

 

2부 농업혁명

 

5. 역사상 최대의 사기

 

<사치라는 덫> P.130

역사의 몇 안 되는 철칙 가운데 하나는 사치품은 필수품이 되고 새로운 의무를 낳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인류가 좀 더 편한 생활을 추구한 결과, 막강한 변화의 힘이 생겼다.

이것이 아무도 예상하거나 희망하지 않았던 방향으로 세상을 변화시켰다.

그저 배를 좀 채우고 약간의 안전을 얻는 것을 목표로 삼은 사소한 결정들이 거듭 쌓여

고대 수렵재집인들이 타는 듯한 태양 아래 물이 든 양동이를 운반하는 삶을 살도록 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인류가 좀 더 편한 생활을 추구한것은 수렵채집 생활에서 농경생활로 전환한 것을 의미합니다.

그저 배를 좀 채우고 약간의 안전을 얻는 것사치스러운 욕구가 되겠죠.

사치스러운 욕구때문에 인간은 덫에 걸리게 됩니다.

하여 <최초의 풍요사회 P.78>를 누렸던 수렵채집시대의 조상님들은 타는 듯한 태양 아래 

등골이 휘도록 물이 든 양동이를 나르게 되었답니다. ㅠㅠ (새드엔딩이네요.. )

그런데 하라리의 통찰력은 참 대단하지 않습니까?

좀 더 안전하게 살겠다는 인간의 사치스런 욕구 때문에

뼈 빠지게 일해야 하는 '덫'에 빠지게 되었다는 저자의 통찰력 때문에

저는 그만 하라리라는 덫에 빠지게 되었답니다...

 

<신성한 개입> P.137

고대 수렵채집인의 능력과 문화적 복잡성은 우리가 이전에 추측했던 것보다 훨씬 더 뛰어났던 것 같다.

괴베클리 테베 기념비를 건설하는 유일한 방법은 

여러 무리와 부족에 속한 수천 명의 수렵채집인을 오랫동안 협력하게 만드는 것뿐이었다.

그런 노력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종교나 이데올로기 시스템밖에 없다.

이 기념물을 건설하고 이용한 사람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서는 많은 식량이 필요했다.

어쩌면 사원의 건설과 운영에 필요한 식량을 공급하기 위해 밀 경작이 필요했을 지도 모른다.

(괴베클리 테베에서 30킬로 떨어진 카라사다그 언덕이, 작물화된 밀의 변종 중 하나인 외알밀의 발상지이다.)

기존에 우리는 개척자들이 처음에 마을을 세우고 이것이 번영하면 그 중앙에 사원을 건설했을 것이라 보았다.

괴베클리 테베가 시사하는 바는 그 반대다.

먼저 사원이 세워지고 나중에 그 주위에 마을이 형성되었다.

 

농업혁명의 시작이 수렵채집인들의 종교 때문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신성한 개입이라고 제목을 붙인 것 같습니다.

, 먹고 살기 위해 농업혁명이 일어난 게 아니고 종교 때문에 일어났다고 보는 입장이지요.

종교는 신성한 것이므로 농업혁명에 종교가 신...게 개입을 한 거죠. ㅎㅎ




댓글